국민 10명 중 6명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슈로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을 선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3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7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50%로 4주 연속 50%대를 지켰다.

문 대통령이 잘한다는 평가는 세대별로 보면 40대가 82%로 가장 높았다. 19세·20대와 30대는 각각 77%로 조사됐다. 50대는 64%, 70대는 57%, 60대는 54%로 모든 세대에서 지지율이 절반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90%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인천 73%, 서울·충청 69%, 강원·제주 65%, 부산·울산·경남 64%, 대구·경북 51%로 전 지역에서 고르게 높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20%,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같은 8%,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6%, 민주평화당은 1%포인트 하락한 2%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54%) △19세·20대(54%) △30대(54%) △40대(66%) △서울(51%) △경기·인천(55%) △호남(74%)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은 △60대(36%) △70대(36%) △대구·경북(41%)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지켰다.

지방선거 관련 이슈공감도에서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이 60%를 차지했다. 반면 "종북·좌파정권 심판·보수 재건"은 26%에 불과했다. 보수진영 프레임이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그래프 참조>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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