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와 5678서울도시철도노조가 통합해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초대 집행부를 선출한다.

25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일배)에 따르면 다음달 3~6일 노조 집행부 선거가 두 개 후보조 경선으로 치러진다. 집행부는 조합원 1만2천여명이 모바일 투표로 뽑는다.

기호 1번 윤병범-황철우 후보조(위원장-사무국장)와 기호 2번 김대훈-황우진 후보조는 지난 23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기호 1번 윤병범 위원장 후보는 2003년 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황철우 사무국장 후보는 서울지하철노조 교육부장을 역임했다.

기호 2번 김대훈 위원장 후보는 서울지하철노조 역무지부장이다. 황우진 사무국장 후보는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역무본부장이다.

노조는 이번 선거에서 역무·기술·승무·차량 4개 본부 본부장과 사무국장 선거를 함께 치른다. 82개 지회장과 대의원 242명도 함께 선출한다. 집행부 임기는 선거가 끝난 다음날부터 2년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한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하면서 공사 소속 3개 노조가 통합 논의를 시작했다. 3개 노조 가운데 상급단체가 다른 서울메트로노조(공공연맹)가 통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해 2개 노조만 통합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상급단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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