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단체협약 개악 저지와 철도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게릴라 파업을 한다고 하는데요.

- 프랑스 철도노조는 현지시각 기준 22일 하루파업을 했습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공사의 모든 선로를 민영기업에 개방하고 지방선 수송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 프랑스 철도청 네트워크 선로 2만9천킬로미터 중 9천킬로미터를 폐쇄하고 민영화를 위해 회사의 법적 지위를 변경한다고 합니다. 철도청 단체협약 중 건강보험·연금과 노동조건을 기존보다 후퇴하는 내용으로 개정한다는데요.

- 한국에 있는 철도노동자들이 이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위원장 강철)는 22일 오후 서울 서대문 주한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약식집회를 열고 “공공철도를 지키는 프랑스 철도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프랑스 정부·철도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이화여대 연이은 '미투' 폭로

- 이화여대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하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습니다.

-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생들은 22일 페이스북에 '음악대학 관현악과 A교수 성폭력 사건 비상대책위원회' 페이지를 만들고 성명문을 게시했는데요.

- 게시물에 따르면 A교수는 전공 지도교수로 부임한 뒤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비롯한 성폭력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 이화여대에서 미투 성명이 나온 것은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전공 B교수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일 조형예술대학 비상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B교수가 성추행을 했다는 제보가 올라왔는데요.

- 이화여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속노조 사업장 구조조정으로 몸살

- 성동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회사는 22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 성동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채권단 주도 자율협약 체제를 끝내고 법정관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했는데요.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해 20일부터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숙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 성동조선해양을 비롯해 STX조선해양·금호타이어·한국지엠에서 구조조정으로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모두 금속노조 사업장입니다.

- 노조는 24일 광화문광장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하는데요. 한국지엠·금호타이어·STX조선해양 소속 조합원 4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네요.

- 노조는 "중형조선소뿐만 아니라 제조업 전반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정교섭이 시급하다"며 "전체 금속노동자 의지를 모아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제조산업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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