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63·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선했다.

대한상의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23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인 박용만 회장은 2015년부터 22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상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3년간 여와 야, 보수와 진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시민단체와 노동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기득권이라는 장벽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게 한다는 인식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기업들이 치우치지 않은 정확한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경제전망과 국제현안을 분석하고, 중장기 과제를 심층연구하는 등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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