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이 20일 오전 회의를 열어 한국지엠 사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해 관계부처 관계자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홍영표 한국지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홍장표 경제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국지엠 실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산자부와 산업은행이 실사·협상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과 대응방안을 검토한다. 지난달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뒤 각종 대책회의에 청와대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당정청 회의에서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 실사와 협상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대책특위는 19일 오전 경남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 지역 협력업체·경남도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홍영표 특위 위원장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신차를 배정하겠다고 한 지엠의 약속이 구속력 있는 약속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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