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번 신청자는 지난해보다 829명 증가했다”며 “지난해 성공적인 정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청년수당 신청자 활동계획서를 분석했더니 청년수당 사용 이유로 자격증 취득(25.5%)이 가장 많았다. 어학시험(24.9%)과 스터디모임(12.8%)이 뒤를 따랐다.
신청자의 12.8%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7%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수요가 높은 구직지원 프로그램은 35.8%를 차지한 심리상담(마음건강지원)이었다. 진로설정 프로그램(29.6%)을 꼽은 신청자도 적지 않았다.
서울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을 확인한 뒤 가구소득·미취업기간 등 정량적 평가를 거쳐 활동계획·지원동기가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10일 오후 6시 이후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올해 7월부터 2개월에서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말 이후 2차 모집에서 3천여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청년수당 지급 경험을 통해 청년수당이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참여자 욕구를 바탕으로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를 통해 구직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