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2일은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장이 전주시에 법인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 지 2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김 지부장 고공농성에 연대하는 희망버스가 출발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뛰뛰빵빵 택시 희망버스'입니다.

- 18일 3·31 뛰뛰빵빵 택시 희망버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전국 10곳에서 전주를 향해 버스가 출발하는데요. 서울은 오전 10시 대한문에서 출발합니다.

- 2016년 1월30일 전주시청과 택시사업주들은 전액관리제 시행을 약속했는데요. 합의사항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재주 지부장이 스스로 하늘감옥에 오른 이유인데요.

- 사납금제는 운전자가 매일 택시회사에 정해진 돈(사납급)을 입금하고 이를 초과한 운송수입은 개인수입으로 가지는 건데요. 택시회사는 운전기사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만 지급합니다.

- 전액관리제는 운전자가 택시회사에 운송수입금 전액을 입금하고, 택시회사는 운전자에게 일정액의 월급을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얼핏 보면 사납금을 제외한 나머지 운송수입을 가질 수 있는 사납금제도가 운전자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현실은 다르죠. 하루 10시간 넘게 일해도 사납금조차 제대로 벌지 못하는 택시노동자가 부지기수입니다.

-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당일 전주시청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서 김 지부장을 응원할 계획인데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사납금제를 묵인하는 전주시를 규탄한다고 합니다.

- 버스 출발에 앞서 희망버스 연대자 선언을 진행하는데, 3천원을 내면 선언에 참여할 수 있다네요. 모인 기금은 신문광고와 3·31 희망버스 준비에 쓴다고 준비위는 밝혔습니다.

"공연예술계 만연한 권위와 위계, 바꿔 내겠다"

- 연극을 만들고 무대에 서는 노동자들이 문화예술계 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 공연예술인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앞에서 '문화예술계 평등문화를 위한 연극인 궐기대회'를 했는데요. 서울과 지방에서 활동하는 연극인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 미투운동으로 공연예술계 성폭력 사건이 하루가 다르게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노조는 공연예술계에 이 같은 사건이 많은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노조는 "공연예술계에 만연한 권위주의·억압적 위계구조의 산물이 성폭력"이라며 "성폭력뿐 아니라 공연예술계에서 자주 목격되는 폭언과 폭행사건은 모두 권위주의와 군사조직 못지않은 억압적 위계구조로 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 참가자들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진 분야별 성폭력신고센터 설립·운영에 예술인 참여 △공연예술계 평등문화 실현을 위한 계약 쌍방 간 서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계 의식개선 캠페인 지원인데요.

- 노조는 선언문에서 "공연예술계에 만연한 권위적이고 억압적 위계를 바꿔 내고 평등한 환경으로 만들어 가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 "대통령제 원한다"

- 국민 10명 중 7명은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성인남녀 1천41명에게 지난 16~17일 권력구조 선호도를 질문한 결과를 18일 공개했습니다.

- 응답자들은 대통령 4년 연임제 46.3%, 대통령 5년 단임제 22.2%를 각각 선택했는데요. 국회 바람과 달리 국민의 68.5%가 압도적으로 대통령제를 지목한 겁니다.

-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외교·국방, 국회가 뽑은 총리가 내정을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는 15.2%,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고 다수 의석을 가진 정당이 내각을 구성하는 의원내각제는 6.9%에 불과했네요.

-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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