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8일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노사관계 전문가 육성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지역·사업장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할 목적으로 기업 담당자나 노사단체 간부를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서울지역 교육을 담당할 신규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소 교육과정은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노사관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이달 27일부터 12월11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한 차례씩 31강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 주제는 △한국의 노동체계 △노사관계 실무 △노사 파트너십 △노사관계 동향과 사업장 노사관계 실태분석 등이다. 일본 사회변동과 노사관계를 살펴보는 해외연수(3박4일)도 한 차례 실시한다.

교육대상 모집인원은 중소기업 미조직 노동자 3명을 포함해 총 30명이다. 노조 중견간부나 관련자, 기업 인사·노무 관리자로 1년 이상 일한 사람, 노동행정업무에 종사하는 7급 이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국내외 노동단체 연대사업을 수행하면서 현장을 바탕으로 한 노동정책 생산과 노동자 교육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노사갈등 대처와 해결, 갈등 예방에 관한 교육으로 상생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노사관계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 홈페이지(kls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접수는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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