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박갑용)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은영 기자>
식품산업노련(위원장 박갑용)이 2만 조합원 시대를 목표로 조직확대 사업에 매진한다.

연맹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박갑용 위원장은 이날 “단결과 화합의 기조 아래 공격적인 조직확대 사업으로 2만 조합원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변화의 시기에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맹은 조직확대를 위해 신규사업장과 분규사업장별 공동체를 구성해 맞춤형 지원과 조직화에 나선다.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과 화학노련이 주축인 제조연대 활동도 추진한다. 박 위원장은 “연맹이 분규사업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연맹이) 올해 안에 조합원 2만 조직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 일터에 있는 비정규직을 끌어안는다면 한국노총도 조합원 100만명 시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전국노동자대회는 100만 조합원 보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직화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연맹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근로기준법 개악 투쟁에 주력한다. 연맹은 이날 결의문에서 “식품산업 노동자 노동조건 유지·개선을 위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장시간 노동 유지를 목적으로 한 노동악법을 고수하려는 움직임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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