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윤(54·사진)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6·13 지방선거에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

정의당 소속인 양성윤 전 수석부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95년 첫 지방선거 실시 이후 24년간 거대양당이 독식한 양천구의 정치문화를 넘어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양천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양 전 수석부위원장은 전국공무원노조 양천구지부장·서울지역본부장·노조 위원장 출신이다. 2009년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집회에 참가하고 신문광고를 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뒤 정의당 노동위원장을 역임했다.

양 전 수석부위원장은 “20여년간 양천구 실무공무원으로 재직한 현장 경험과 공무원노조 위원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역할에서 얻은 준비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양천구민을 위한 혁신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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