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하철노조
서울지하철노조와 5678서울도시철도노조가 통합해 서울교통공사노조를 설립했다. 통합노조 조합원은 1만2천여명이다. 설립신고증은 26일께 교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두 노조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설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두 노조 간부 102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통합노조 규약·규정을 제정하고 임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선출했다. 초대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일정도 확정했다.

지난해 5월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사와 5~8호선 운영사가 통합한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했다. 기관 통합 이후 노조들도 통합을 논의했다. 공사 소속 3개 노조 가운데 서울메트로노조는 통합에 참여하지 않았다.

두 노조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통합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84.9%가 통합에 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과 권오훈 5678서울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통합노조 초대 집행부가 취임하는 4월까지 노조를 이끈다.

중앙선관위는 다음달 9일 선거공고를 하고 같은달 19~22일 입후보등록을 받는다. 1차 투표는 4월3~6일, 결선투표는 같은달 10~13일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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