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교육단체들이 2011년부터 진행한 '교육혁명 대장정'이 올해는 21일 서울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28일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열린다.

사회적교육위원회와 '2018 교육혁명 대장정 지역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교육혁명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장정 첫 일정으로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 원탁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토론회를 열었다.

사회적교육위는 전교조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를 비롯해 44개 학생·학부모·교직원·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 올해 교육혁명 대장정 기본의제는 입시 폐지와 대학 평준화다.

7대 주요 과제는 △특권학교 폐지 △사립학교 민주화 △질 높은 유아교육과 유보(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비정규직 교직원의 권리와 지위 향상 △교원과 공무원의 노동·정치기본권 보장 △학생과 청소년 인권 보장 △학교자치 실현이다.

이들 단체는 토론회와 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정당, 광역자치단체장,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정책을 권고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학생을 경쟁과 서열로 불행하게 만들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입시경쟁교육을 중단하고, 특권학교를 폐지하는 등 새로운 교육체제 수립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2018 교육혁명 대장정이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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