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을 7천명에게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수당 대상자를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천명 늘어난 7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3월 1차 모집에서는 4천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20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 만 19세부터 29세 미취업청년이다.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1차 모집 대상자 4천명은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부양가족수·활동계획을 고려해 선발한다.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활동목표와 계획내용이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구직활동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지원받는다. 청년수당은 서울시 시금고인 우리은행 카드로 지급된다. 체계적인 구직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청년마음건강·관계확장모임·구직역량강화 같은 청년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용처에 대해서는 사용자 자율성을 보장한다. 하지만 사업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카지노·귀금속·유흥주점 사용은 제한한다. 서울시는 참여자가 제출한 활동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선정을 취소하고 지급된 수당을 환수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활동지원사업 연구성과 발표회를 다음달 6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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