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조직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한다.

한국노총은 18일 “2018년 16대 운동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전개한다”며 “각종 노조간부 실무교육과 산하조직 교육사업 지원을 통해 조직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올해 △헌법 개정과 사회안전망 강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조직화 △노동존중 지방시대를 위한 노동과 지역의 정치역량 강화 △노조할 권리 보장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실현과 제도개악 저지 △법정노동시간 적용 확대와 노동시간 정상화를 포함해 16대 운동목표를 세웠다. 3월 임금 및 단체협상 투쟁 지침교육과 정치아카데미를 시작으로 5월 조합원 참여형 산업안전보건교육과 제주 4·3 항쟁 현장을 돌아보는 노동자역사 바로 알기 등이 진행된다.

신입 노조간부 교육 등 대상·분야별 전문 교육도 이뤄진다. 중앙교육원이 6월부터 11월까지 단위노조 대표자와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본교육은 △올해 정치·노동 분야 전망과 쟁점 및 한국노총 운동방향 △한국 노사관계 이해 △노동체제 변화와 노조간부 소통 리더십 △핵심 노동관계법 해설과 이해 △4차 산업혁명과 노조 대응방안으로 구성됐다. 단위노조 신임대표자 교육은 노동운동의 역사와 조직화 전략, 노동법 실무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만 조합원 조직화를 목표로 내건 한국노총은 조직활동가 교육으로 신규조직은 물론 중간노조 조직화도 추진한다. 직장내 성희롱 예방 강사를 양성해 올해 9월 노조 여성임원과 여성대표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에 관한 전문지식과 성평등 가치관, 해결절차를 교육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한국노총 계획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교육사업은 노동운동의 올바른 이해와 체계적인 활동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며 “노조간부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노조활동의 전문성을 쌓는 동시에 노조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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