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 소속 공공기관 정규직 노조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맞춰 직접고용되는 노동자들을 적극 조직하기로 했다.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노동자 조직화에도 정규직 노조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맹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조직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겠다”며 “이와 함께 공공성 강화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정치세력화와 정책 역량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날 대표자회의에서 정치위원회와 통일위원회를 신설했다. 김병수 석유공사노조 위원장을 정치위원장에, 이지웅 도로공사노조 위원장을 통일위원장에 임명했다. 연맹은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6월 지방선거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을 맺은 더불어민주당에 조합원들이 권리당원으로 가입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연맹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과 정치적 동반자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여당 내 노동기반 확대를 위해 조직적 당 가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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