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열렸는데요. 8년여 만에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인 탓에 취재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노사정 대표자들도 상기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 이날 회의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최근 새로 이사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에스타워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는데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노사가 열린 사회적 대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논의의 장을 정부서울청사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 회의에서 6명의 노사정 대표자들은 원탁에 둘러 앉았는데요. 원탁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아 박태주 노사정위 상임위원까지 7명이 그야말로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양새가 됐습니다.

- 노사정위 관계자는 "위원장실에 있는 원탁을 가져올까 하다가 너무 큰 것 같아 상임위원실에 있는 원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는데요. 옆 사람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붙어 앉은 만큼 내밀한 얘기까지 나눴을 것 같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조 “평창올림픽 뒤 남북 우편교류 위해 투쟁”

-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노동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를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계기로 남북 우편교류를 추진합니다.

- 국가공무원노조 우정사업본부지부는 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지방우정청과 직할 관서에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시민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데요.

- 지부는 올림픽 이후 남북 우편교류를 위한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부는 “민족의 허리를 잇고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것은 일상적 ‘남북 우편교류’로 연결돼야 하며 그 주춧돌은 공공성이 강화된 '독립우정청' 설립이기에 향후에도 이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동시 입장할 예정이고, 일부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만들어진 가운데 노동계에서도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과 교류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한파 위기가구 지원합니다”

- 최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17년 만의 한파를 겪었는데요. 31일 잠시 날씨가 풀렸다지만 주말에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죠. 서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위기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겨울철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는 반면 임시·일용직 일자리 감소로 곤경에 빠진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가동하는 건데요.

- 서울시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정책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복지통반장·나눔이웃·나눔가게 중심 민관협력 발굴체계를 활용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돕는다고 합니다.

-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된 제도인데요. 지난 3년간 총 3만1천571가구에 126억1천4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생계비는 가구원수에 따라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주거비·의료비는 가구원수 구분 없이 각각 1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 서울시는 겨울철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120)로 알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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