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이 2018년 전태일장학생 12명을 선발했습니다.

- 재단은 28일 "어려운 환경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 자녀와 경제적 어려움에도 배움을 추구하는 학생을 포함해 12명의 장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 이주노동자 권익보호 활동을 하면서 대학에 다니는 이주노동자, 사회활동가 자녀,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출신 자녀, 창신동 봉제노동자 자녀 등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 대학생에게는 20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하는데요. 장학증서는 다음달 21일 오후 재단 2018년 총회에서 수여합니다.

- 재단 장학사업은 2015년 전태일과 함께 활동한 삼동회 회원인 최종인씨가 적금으로 모은 1억원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는데요.

- 이수호 이사장은 "전태일과 친구들이 어려웠던 시절, 공부에 대한 욕구와 열정을 생각하며 그 정신과 처지에 부합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그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데 사업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재단은 전태일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데요. 재단 계좌로 기금(KB국민은행 004490-17-008915)을 모금하고 있답니다.

- 자라나는 학생들이 전태일 열사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많은 돈이 모였으면 좋겠네요.

철도 성범죄 급증, 국토부 "성범죄·폭행 강력 단속"

- 지난해 철도 안에서 발생한 성폭력 건수가 2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철도 구간 철도 치안활동' 결과인데요.

- 지난해 철도 내 형사사건은 1천951건 발생했습니다. 성폭력 사건은 785건으로 전년(583건)보다 202건이나 급증했습니다. 1년간 늘어난 철도 내 형사사건(251건)의 대부분을 차지했네요. 승무원 등 철도 종사자에게 위해를 가한 직무집행방해 사건은 125건으로 1년 전보다 38건 늘어났습니다.

- 전체 1천951건 중 1천893건은 범인이 검거됐고, 이 중 120건은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검찰 송치건수는 전년(88건)보다 32건 증가했습니다.

- 국토부는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강화 원년의 해'로 삼고 철도 종사자에 대한 위해행위, 철도선로 무단침입, 성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철도 안전사고 예방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 국토부 관계자는 "치안 보안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철도선로 무단출입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병행해 철도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올해는 철도종사자들과 승객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헌 특보, 한국인 최초 ILO 국장 임명

-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사무부총장 정책특보가 한국인 최초로 고용정책국장에 승진 임명됐습니다.

-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상헌 특보는 3월1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하는데요.

- ILO 고용정책국장은 회원국의 고용정책·고용서비스·노동시장정책·직업능력 전망·청년고용 분야에서 정책자문과 비교연구·국제회의 개최 총괄을 비롯한 사무국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 ILO 정책담당 국장 9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이상헌 특보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 이 특보는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2000년부터 ILO에 근무하며 노동시간과 임금·노동시장 정책을 연구했는데요.

- 노동계는 이 특보 승진으로 고용정책에서 ILO와 한국 정부 간 정책 공조와 소통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