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인천지부 원학운 전 지부장이 출마한 인천광역시 교육감선거가 결선투표가 21일 실시, 이날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교사 출신인 원학운 후보(50세)는 지난 19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16%의 지지를 얻어 42%의 지지를 얻은 인천시교육청 나근형 교육국장과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현직교장 등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범시민교육감후보로 출마한 원후보는 "저는 10년동안 인천교육의 변화를 구상하고 그 일을 함께 할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와 함께 시민속에서 교육의 변화를 일궈왔다"며 "늘 교사와 학부모 곁에 있는, 그래서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교육감선생님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후보는 교육감 임기를 마치면 평교사로 돌아갈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교조 인천지부는 "1차 투표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관료와 교장 등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례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결선투표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발견될 경우 선거법 위반 교장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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