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사업체노동력조사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통계조사원 19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기간제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매달 사업체노동력조사를 하는 통계조사원은 3개월짜리 단기일자리였다. 노동부는 3개월마다 노동자 200여명을 채용해 사업체노동력조사를 시켰다.

정규직 통계조사원 채용은 정규직 전환 취지와 우수인력 확보를 고려해 경력자 대상 제한경쟁방식(100명)과 공개경쟁방식(100명)을 병행했다. 경력자 대상 제한경쟁방식 채용자 중 적합자가 부족해 2명이 결원됐다. 노동부는 재공고를 내고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 정규직 통계조사원 198명 중 93.4%(185명)가 여성이고, 평균 연령은 45.9세다.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공공부문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한 정규직 채용 관행을 확립하고자 했다"며 "동일 통계조사원이 매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조사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임금·근로시간 조사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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