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24일 신당 명칭을 '민주평화당'으로 확정하고 25일 목표해양대 실내체육관에서 '민주평화당 전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분당이 목전에 온 모양새다.

국민의당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 대변인 최경환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명칭은 민생 속으로 민주평화당, 정식 명칭은 민주평화당, 약칭은 민평당이다.

최 의원은 "민생 제일주의,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려는 강력한 의지와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실현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의지를 담아 민주평화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당 상징색은 25일 열리는 '민주평화당 전남 결의대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한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는 '민생과 평화, 민주, 개혁의 한 길로!'를 주제로 열리는 전남 결의대회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혁신당 추진을 선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하고, 다음달 4~5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전당대회에서 합당 안건이 통과되면 6일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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