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근로복지공단과 함께 17~18일 이틀간 서울 소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비노동자 위탁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과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강당과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노동청 5층 컨벤션룸에서 각각 열린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268곳과 위탁관리업체 915곳 등 1천183곳에 설명회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설명회에서는 입주자들이 경비노동자를 직접고용하거나 공동관리비를 절감해 인건비를 보전하는 등 입주민·경비노동자 간 상생으로 해고를 막아 낸 사례를 공유하고, 노무컨설팅·상담(서울시)과 일자리안정자금(정부) 같은 지원대책을 안내한다.
서울시는 아파트 형광등을 LED로, 급수펌프를 고효율 장치로 교체한 뒤 절감한 관리비로 경비노동자 최저임금을 100% 보장한 사례를 소개한다. 입주자대표가 용역회사를 배제하고 경비노동자를 직접고용해 용역비를 절감한 사례와 통상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휴게시간을 폐지해 경비노동자 감축 없이 최저임금 인상을 보장한 사례도 준비했다.
서울시와 노동권익센터가 운영하는 8개 자치구 노동복지센터에서는 전문 노무컨설팅·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노무컨설팅·상담이 필요하면 노동권익센터나 노동복지센터에 예약하면 된다. 서울시는 2월 말까지 7개 권역별로 일자리안정자금 설명회를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