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1일까지 '2018년도 일경험지원사업'에 참여할 대학과 민간기관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일경험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에게 기업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과 재학생 직무체험이 있다.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5일 이내 단기 프로그램이다. 미취업 청년 1만명이 참여한다. 우수중소·강소기업을 돌아보며 일을 경험할 수 있다.

재학생 직무체험은 대학 2~3학년 5천명이 참여한다. 1~3개월 동안 관심 분야나 전공 분야 직무를 기업 현장에서 체험하도록 지원한다.

노동부는 올해 각 사업별 참여기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축소했다. 프로그램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37곳에서 30곳으로, 재학생 직무체험은 93곳에서 80곳으로 줄였다.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참여자 1인당 평균 13만5천원을 지원받고, 재학생 직무체험은 학생 1인당 평균 48만원을 받는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민간기관과 대학은 관할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참여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같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중소기업 탐방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고졸 비진학 청소년, 대졸 실업자, 청년장병 등 대상별로 특화된 프로그램 기획 제안을 해야 한다.

31일까지 공모를 접수하고 다음달 9일까지 선정심사를 한다. 2월 말까지 고용센터와 운영기관 사이에 약정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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