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조창익)가 9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원광대에서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체계 전면 개편으로 학교를 바꾸자’를 주제로 전국참교육실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참교육실천대회는 전국 참교육 실천사례를 한곳에서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21개 분과에 유·초·중·고교 교사뿐 아니라 예비교사·학부모까지 620여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올해는 유·초·중등 교과별 마당과 문예마당·주제마당·연대마당 등 네 마당으로 나눠 운영된다. 주제마당에서는 15개 소주제를 놓고 교육체제·교육과정·노동·인권·페미니즘·탈핵을 주제로 토론한다. 교직원회·학부모회·학생회 법제화와 학교자치위원회 설치, 사립학교 민주화, 교원승진제도 폐지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조창익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촛불혁명을 위한 교육과제들을 확인하기 위해 전국 현장에서 한자리에 모인다”며 “참교육실천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촛불혁명을 교육혁명으로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힘찬 결의를 서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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