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이자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인 유경근씨가 사회적 참사를 당한 유족들을 인터뷰한다고 합니다. 416연대·416가족협의회·CBS가 공동제작하는 팟캐스트 <세상끝의 사랑> 말인데요.

- <세상끝의 사랑>은 유씨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춘천 산사태 사고, 대구지하철 참사처럼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던 각종 재난, 사회적 참사 유족을 인터뷰하는 방송이라고 하는데요.

- 비슷한 아픔을 간직했음에도 각기 뿔뿔이 흩어져 고립돼 있는 유족들이 방송을 통해 서로의 속사정을 터놓고,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재난으로 참담한 고통을 겪게 될 피해자들을 돕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 진행을 맡게 된 유경근씨는 "우리는 이제 배 전문가가 됐다"며 "다른 사람이 우리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 팟캐스트 <세상끝의 사랑>은 11일 첫 송출을 합니다. 첫 출연자는 고 이한빛PD의 동생 이한솔씨라네요. 세월호 4주기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방송됩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던 정혜윤 CBS PD가 연출을 맡았네요.


국정원 "대북정보 외교안보 부처와 공유"

- 국가정보원이 이달부터 중요한 안보사안 정보공유 방침의 일환으로 통일부·외교부·국방부를 대상으로 북한 주요 동향 브리핑을 정례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 국정원은 이날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대상으로 첫 브리핑을 했는데요. 브리핑은 월 단위로 정례화할 방침이랍니다. 지난해 7월부터 국회의장단과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달 18일 ‘국가방첩전략 2018’을 통해 “국정원은 앞으로 북한문제 등 본연의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안보와 국익수호를 위해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국정원은 “외교안보 부처가 각종 휴민트(HUMINT)와 통신첩보를 토대로 작성한 국정원의 정제된 대북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 것으로 안다”며 “외교안보 부처 간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북한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9일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국정원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네요.


KBS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 10일 논의

- KBS 여권 이사들이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제출했습니다. 해임제청안은 10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권태선·김서중·전영일·장주영 이사는 8일 이사회에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해임제청안에는 방송 공정성·공익성 훼손, 파업 장기화 상황에서 조직관리·운영능력 상실 등의 사유가 담겼습니다.

-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은 10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뤄지는데요. KBS이사회가 고 사장에 소명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고대영 사장 퇴진 절차가 비로소 개시된 것을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이사회는 고 사장 해임을 지체 없이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본부는 “고 사장이 해임되는 순간 가장 빠른 속도와 전면적인 노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네요.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