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4.23 월 14:47
상단여백
HOME 노동이슈 비정규노동
본인 일자리 걱정에 한숨 깊은 경기도 간접고용 직업상담사3단계 정규직 전환 대상자로 심의조차 못 받아 … “경기도가 직접 해결해야”
   
▲ 평택안성지역노조

지역주민 일자리 찾기를 도와주는 경기도 간접고용 직업상담사들이 외려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3단계로 분류돼 정규직 전환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시·군 일자리센터 & 주민센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직업상담사 정규직 전환 현장 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일반연맹 수도권본부와 평택안성지역노조·부천지역일반노조·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가 주최했다.

경기도 직업상담사는 2013년 하반기부터 시·군 일자리센터와 주민센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2014년 상반기에 기초자치단체 일자리센터·주민센터 70% 이상에 직업상담원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재정지원을 증액했다. 경기도와 자치단체가 각각 예산의 30%와 70%를 부담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직업상담사는 600여명이다.

그런데 16개 시·군이 직업상담원을 간접고용 형태로 채용하면서 저임금 논란과 고용불안을 초래했다. 평택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한재호씨는 이날 토론회에서 “간접고용된 직업상담원들은 업체 계약이 만료될 때마다 고용승계 여부로 불안에 떤다”며 “생활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주는 지자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별 처우에 대한 통일적 기준이 없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자치단체별로 1천600만~3천만원 선에서 각기 다른 임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접고용 직업상담원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에서도 정규직 전환 3단계 대상자로 밀려났다. 그나마 15개 시·군 직접고용 계약직 직업상담원들은 정규직 전환 1단계에 포함돼 내년 정규직 전환이 확정됐거나 심사를 받고 있다.

김기홍 평택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은 “정부 방침만 기다리지 말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선도적으로 나서 자치단체에 직업상담사 직접고용을 권고해야 한다”며 “직접고용한 자치단체에만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삼 경기도의원은 “직업상담사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TF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영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간접고용 직업상담사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나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8
전체보기
  • 배미숙 2018-01-25 11:06:31

    직업상담사로 2011년부터 근무를 했습니다만 아직도 계약직입니다
    본인의 일자리도 불안정한데 구직자의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취업강화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고 우픈 현실입니다
    안정된 환경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삭제

    • 무지 2018-01-03 11:29:57

      직업상담사들의 안정된 일자리를 구축하여 지역주민들에게도 안정적인 상담을 할 수 있게 바랍니다   삭제

      • 왕딸기스무디 2017-12-28 10:01:36

        매년하는 계약직 고용근로자...육아휴직도 대체인력이 없다는 대답으로 임신하면 나가라는 대답뿐...정말 이 상담사 일자리가본인 고용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다른사람에게 일자리를 안내해준다는건 모순이다...   삭제

        • 살고싶다 2017-12-22 15:45:17

          안정된 일자리는 생존이 달린 일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줘야한다.   삭제

          • 노동자 2017-12-22 15:00:45

            본인 일자리도 불안한테 지역주민 일자리를 어떻게 안내해주겠습니까.   삭제

            • 구슬봉이 2017-12-22 13:25:16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지만 제발 원칙과 상식좀 지키고 삽시다   삭제

              • 지킴이 2017-12-22 12:41:06

                공공기관도 간접고용에 관심을 안갖는데 민간기업은 오죽하랴 경기도에서 얼마나 개선을 해나가는지 지켜보겠다   삭제

                • 동일노동동일임금 2017-12-22 10:02:09

                  용역인가 민간위탁인가? 무슨 구별의 실익이 있을 정도로 민간위탁 업체의 전문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알기론 그냥 인력외주용역이다...경기도에서 연평균 3천만원 수준을 준수하도록 예산을 지원하지만 용역업체를 거쳐 최저 1600수준까지 떨어지면 말 다한거 아닌가?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