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여성노동자 연대의 밤'을 열고 4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 시상식을 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 김경숙상은 1979년 8월11일 신민당사에서 농성하다 경찰 강제해산 과정에서 사망한 YH무역 여성노동자 고 김경숙씨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는데요. 여성노동자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상을 줍니다.

- 1회 김경숙상은 여성노조 88CC분회가 받았고, 이듬해에는 조합장 인격살인과 권력형 괴롭힘에 맞서 싸운 직지농협 김미숙씨가 수상했습니다.

- 지난해에는 노동자 권리를 찾고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투쟁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가 받았죠.

- 올해의 김경숙상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 수상자는 당일 발표한다고 합니다.


한국노총 제주본부,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 우수기업 시상

-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가 ‘제주 비정규직 근로환경개선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첫 시상식이라고 하네요.

- 제주본부는 20일 “제주지역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앞장서며 선도적인 모범을 보인 도내 기업 중 사용자단체와 고용 관련 기관 추천·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개 분야에서 5개 기업이 뽑혔는데요.

- 제주본부와 센터는 이날 오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경림산업㈜·오라관광㈜·주식회사 제키스·㈜피엔아이시스템·㈜금강축산유통입니다.

- 경림산업은 창립 이후 1981년부터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원칙 아래 현재까지 비정규직 없는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네요. 호텔·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오라관광은 사업장 특성상 비정규 노동자가 많은 업종임에도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전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네요.

- 제주본부 관계자는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촉진함으로써 제주지역 비정규직의 고용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시상식을 열었다”며 “올해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제주지역 비정규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에 모범을 보인 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다양한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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