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 이병훈)가 '고용노동행정 개혁 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개혁위는 신문고에 접수된 잘못된 관행과 문제를 취합해 조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개혁위는 국정과제인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고용노동행정 분야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 고용노동부 장관 자문기구다. 지난달 1일 출범했다.

개혁 신문고는 18일부터 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에 설치된다. 접속 편의를 위해 전용게시판을 신설한다. 누구든 익명이나 실명으로 제안할 수 있고, 제안 내용과 제안자 신분은 비밀보장을 위해 비공개한다. 제안은 개혁위 의제로 반영하거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개혁위는 신문고 외에도 노동자·사용자·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내부게시판을 활용해 의견을 받고 있다.

이병훈 위원장은 "개혁위는 노동부 정책 집행에 있어 문제점을 짚어 보고, 잘못된 행정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 장관에게 권고할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고용노동행정 개혁 과제를 정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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