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단에 따르면 직원이 업무수행 중 알게 된 고객의 어려운 사정을 사내전산망에 등록하면 자체 심의를 거쳐 공단 임직원 급여공제로 조성된 '사회봉사단 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난달 시범실시했다.
지원대상자는 공단 인천북부지사와 대구병원·순천병원 직원이 추천한 김아무개씨 등 3명이다. 공단은 산재신청을 했으나 요건이 안돼 산재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배우자 장기요양 혹은 사망, 노동능력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선정해 각각 300만원씩 지원했다.
공단 관계자는 "제도권에서 지원이 안되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며 "이런 분들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범실시를 했고, 내년부터 어떻게 정례화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제도적인 지원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직원이 직접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