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전라북도·전주시·익산시·고창군과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공단은 중소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컨설팅과 최대 20억원의 설치비를 포함해 보육교사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전라북도는 지역 참여기업 발굴과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기업부담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전주시를 비롯한 참여 시·군은 설치부지(건물) 마련 같은 행정과 설치비 중 기업 부담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공단은 업무협약 체결 후 전라북도와 연계해 전북지역 산업단지·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주 설명회·간담회를 한다. 심경우 이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과 지역 출산율 증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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