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8대 위원장에 나순자(53·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후보가 당선했다.

26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조합원 직접투표로 치러진 노조 임원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나 후보는 3만2천414명(94.8%)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는 조합원 4만9천804명 중 3만4천194명(투표율 68.7%)이 참여했다. 반대는 1천592표, 무효는 188표가 나왔다. 동반 출마한 박노봉(56)·한미정(48) 후보는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으로 활동한다.

주요 공약은 인력문제 해결과 좋은 일자리 정책 완성이다. 나순자 위원장 당선자는 “이명박·박근혜 시대가 저지하는 시대였다면 앞으로 3년은 쟁취하는 시대로 만들 것”이라며 “보건의료노조가 20년 동안 추구해 왔던 과제와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3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인력문제 해결과 함께 산별교섭 정상화에 힘쓸 것”이라며 “노조 미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만큼 미조직 사업장 조직화에 앞장서 10만 조합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나순자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수석부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원장은 내년 1월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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