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여덟 번째인 기념식은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최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주관한다.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건설기능인 8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노동부 장관 표창은 12명, 국토부 장관 표창은 15명이 받았다.

철탑산업훈장 영예는 온누리빌의 김재흥(52) 시공팀장에게 돌아갔다. 김 팀장은 건축일반시공기능장이면서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교직훈련 과정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건설기능 장인이다. 내진설계 시공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받은 대산이엔씨의 박병식(54) 배관팀장은 건설기능경기대회에서 건축배관 부문 3위를 차지한 전문가다.

권영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건설업이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으로 성장한 것은 건설기능인들의 땀과 열정 덕분”이라며 “노사정이 함께 건설기능인들이 더 나은 일자리에서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건설현장의 낡은 고용관행과 제도를 바꾸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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