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9개월째인 기독교방송에서 18일 노조원 200여명이 모두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국회와 방송위원회 등에서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회 문화관광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기독교방송 파업사태와 관련해 오는 26일 방송위원회 현안보고 때 권호경 사장과 민경중 노조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진상을 조사하기로 결의했다.

방송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에 권 사장과 민 위원장을 출석시켜 사태 설명을들은 뒤 노사 양쪽 대표와 방송위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노조쪽은 “권 사장이 참여한다면 대화기구 구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나, 회사쪽은 “방송위의 포괄적인 해결 노력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참여 여부에대해서는 즉각적인 답을 미뤘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회사쪽에 19일까지 공식적인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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