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5천69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2018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5천69명(서울시 555명·25개 자치구 4천514명)을 모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내년 1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선발된 인원은 하루 6시간 이내, 주 6일 동안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사업현장에서 정보화 추진·공공서비스 지원·환경 정비 업무를 맡는다.

임금은 하루 6시간 근무하면 4만6천원을 받는다. 식비(부대경비) 하루 5천원·연차수당·4대 보험료를 포함하면 월평균 150만원 수준이다. 임금은 하루 3만9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7천원(17.9%) 인상됐다. 근무기간은 5개월에서 5개월20일로 연장됐다.

사업내용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돕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사업 △노숙인 보호 △공원환경정비사업 △금연구역지킴이가 눈에 띈다. 미취업 청년들의 전공을 살리고 직장체험을 할 수 있는 △원스톱 네트워크 구축 △동물 사육보조 및 환경정비 △서울도서관 자료실 지원업무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 △채혈 등 진단검사 업무지원 같은 특수전공 분야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8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 정기소득이 없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이 있더라도 중위소득 6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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