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국민연금공단에 소속된 5개 노조가 연대체를 만들었다. 공적연금과 건강보장성 강화, 보험자병원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3개 공단은 국민연금과 건강·고용·산재·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우리나라 공적 사회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보장기관이다.

국민건강보험노조·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근로복지공단노조·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노조·보건의료노조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등 5개 노조는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사회보장기관노조연대(대표의장 황병래) 출범식 겸 집행간부 전진대회를 열었다.

5개 노조는 이날 “국민에게 절망을 강요하는 지난 정부의 형식적 복지정책을 타파하고, 명실상부한 사회보험 역할을 담보하면서 노동가치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사회보장기관노조연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5개 노조 조합원은 2만2천120명이다.

이들 노조는 대선 국면을 활용해 공공기관 성과퇴출제를 저지하고,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 개정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보장기관노조연대를 결성해 활동하다 이날 출범식을 했다.

이들은 △사회보장서비스 확대(보편적 복지 실현) △의료민영화 중단 △공공병원 확충(건강보험직영병원 추가설립·산재병원 역할 강화)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공공기관 필요인력 충원을 목표로 세웠다.

황병래 대표의장은 “사회보장기관노조연대는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공적연금 강화·건강보장성 강화·공공병원 확충 등 사회보장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저출산 극복, 지난 정부 적폐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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