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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기 직선제 레이스 시작] 4개 후보조 모두 "문재인 정부와 대화하겠다"김명환·이호동·윤해모·조상수 후보조 등록
   
▲ 김명환 후보조(사진 왼쪽부터 백석근·김명환· 김경자 후보), 이호동 후보조(사진 왼쪽부터 고종환·이호동·권수정 후보), 윤해모 후보조(사진 왼쪽부터 유완형·윤해모·손종미 후보), 조상수 후보조(사진 왼쪽부터 김창곤·조상수·이미숙 후보)

민주노총이 두 번째로 실시하는 민주노총 임원직선제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6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로 기호 1번 김명환(52)-김경자(51)-백석근(59) 후보조, 기호 2번 이호동(51)-고종환(55)-권수정(43) 후보조, 기호 3번 윤해모(56)-손종미(52)-유완형(55) 후보조, 기호 4번 조상수(52)-김창곤(52)-이미숙(50) 후보조가 등록을 마쳤다.

◇누가 출마했나=기호 1번 김명환 위원장 후보는 2013년 12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해 23일간 철도노조 파업을 이끈 철도노조 위원장 출신이다. 보건의료노조 출신인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상균 집행부에서 부위원장을 지냈다. 백석근 사무총장 후보는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으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좌파공동 후보로 선출된 기호 2번 이호동 위원장 후보는 발전노조 초대위원장으로 2002년 2월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파업을 했다. 한상균 위원장을 배출한 노동전선 출신이다. 고종환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1997년 기아차노조 위원장에 이어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권수정 사무총장 후보는 전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자동차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장으로 활동했다.

기호 3번 윤해모 위원장 후보는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을 지냈다. 사회연대노동포럼 공동운영위원장이다. 손종미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이화여대 환경미화원으로, 전 민주연합노조 대학본부지부장을 역임했다. 유완형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사무총장 후보로 나섰다.

현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인 기호 4번 조상수 위원장 후보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대정부교섭과 투쟁을 했다. 김창곤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한국지엠 출신으로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미숙 사무총장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부천성모병원지부장이다.

◇"정부와 대화" 기조 =이번 선거에 출마한 4개 후보조 모두 "문재인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느 후보조가 당선되든 내년쯤에는 사회적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호 1번 김명환 후보측 관계자는 "투쟁과 대화·교섭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예전처럼 대화는 거부하고 투쟁만 한다고 될 분위기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명환 후보는 "민주노총이 고립을 넘어 사회연대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이호동 위원장 후보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복귀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노정 직접교섭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에서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청와대든, 민주노총이든 장소 불문하고 언제든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윤해모 후보측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적극 참여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부터 최저임금 1만원까지 사회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가 노사정위 참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기호 4번 조상수 위원장 후보는 노동·사회 새판짜기 5대 전략 중 하나로 '당당하게 만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내걸었다. 조상수 후보측 관계자는 "정세가 크게 바뀐 상황에서 정부와 대화하는 것을 겁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주도적으로 의제를 제기하고 교섭을 요구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정위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선거 일정은=이날 후보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운동기간은 29일 자정까지다. 7일 제주본부를 시작으로 부산(8일)·울산(9일)·경북(10일)·대구(13일)·경남(14일)·전남(15일)·광주(16일)·전북(17일)·대전(20일)·세종(21일)·충북(22일)·강원(23일)·경기(24일)·인천(27일)·서울(28일)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이와 별개로 국민TV 주관 방송토론회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TV 스튜디오에서, 언론기자 초청 합동토론회가 25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카페에서 열린다.

조합원 투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현장·모바일·ARS·우편·이메일로 진행된다. 전국 9천137곳에 현장투표소가 설치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월14일부터 20일까지 결선투표를 한다.

민주노총 조합원 중 투표권이 인정된 유권자는 80만명으로 추산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8일 유권자수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노총 임원과 함께 산하 16개 지역본부 임원을 함게 뽑는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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