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서영기)가 부산지역 저소득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준다.

부산본부는 6일 “부산지역 저소득 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해 노동자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고교생 25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75명에게 각 200만원 등 1억7천500만원이다.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월평균 가계소득이 400만7천원 이하 노동자 자녀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월평균 가계소득 기준은 한국노총이 산출한 올해 3인 가구 표준생계비 445만2천672원의 90%다. 고교생은 교과별 성적이 학년 전체에서 상위 50% 이내, 대학생은 평균 평점이 C+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신청은 13일부터 24일까지 방문·우편으로 접수한다.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다음달 7일 홈페이지(bu.inochong.org)에 게시하고 확정자에게 통보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다음달 12일 개최한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매년 부산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