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아빠 육아휴직을 돕는 아카이브 '아빠넷'을 3일 오픈한다. 아빠넷은 아빠 맞춤형 육아(휴직)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에 비해 소수인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들의 심리적 고충을 해소하는 공간이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아빠넷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뉴스·동영상 형태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는 육아휴직 관련 정책정보·아빠맞춤형 육아정보·아빠 심리지원·아빠육아생생사례 등이다. 주말맞이 놀이나 나들이 정보, 아이들 건강상식, 아빠육아 해외 정책사례, 육아휴직 경험기를 찾아볼 수 있다.

노동부는 아빠넷 페이스북 페이지를 3일 열고, 홈페이지는 다음달 26일 개통한다. 노동부는 아빠넷 방문·이용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오픈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경품을 지급한다.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아빠는 육아·가사 경험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소수여서 육아휴직 과정에서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아빠넷이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 확산과 사회 전체적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