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채용된 입사자 5명 중 1명이 채용 6개월 만에 퇴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아 공개한 ‘최근 5년간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1만5천888명이 정규직으로 입사했는데 불과 6개월 만에 22.3%인 3천717명이 퇴사했다.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고용 확대와 우수인력 유입 촉진을 위해 시행하는 보조금사업이다. 매년 채용목표를 초과한 인원이 벤처기업에 취업했다. 하지만 채용 6개월 뒤 채용유지율은 △2012년 86% △2013년 78.7% △2014년 74.3% △2015년 73.4% △지난해 73.6%로 하락 추세에 있다.

어기구 의원은 “채용목표를 초과해 청년들을 벤처기업에 입사시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청년들에게 벤처기업이 고급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유입인력 이탈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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