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19일 대전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역본부를 순회한다. 김 위원장이 현장순회에 나서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그는 올해 초 19대 대선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전국 사업장을 돌았다.

한국노총은 18일 “김주영 위원장이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역본부 순회에 나선다”며 “한국노총의 사업 목표와 현안을 공유하고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한국노총의 운동 방향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순회는 기존의 강의 형식이 아닌 토크콘서트로 진행한다.

한국노총은 현장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키워드로 풀어 가는 쌍방향 대화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에서 다뤄질 키워드는 △대선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 △정책협약 △최저임금 인상 △노사정 8자 회의 △과로사회 △조직확대(뭉쳐야 뜬다) △전국노동자대회 등이다. 토크콘서트에는 민중가수 윤미진·한선희씨가 참여해 공연한다. 한국노총은 현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 참석도 독려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7개 시·도 지역본부를 돌며 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대선승리와 노동존중 가치실현을 위한 정책연대협약’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협약 체결을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성사시켜 준 현장 조합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할 것”이라며 “김주영 위원장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한국노총 활동에 대한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