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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모비스아산지회 창립총회'정규직 제로' 공장 노동조건 개선 나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시업 전 청소업무와 개인 소지품 검사를 거부하고 나섰다.

16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모비스아산지회(지회장 정호필)가 지난 15일 오후 충남 아산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아산공장에서 자동차 모듈을 생산한다. 아산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노동자들은 4개 협력업체에서 간접고용된 100% 비정규 노동자들이다.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잦은 업체 변경, 1년 단위 재계약 등 고용불안이 노조 결성 요인이 됐다. 지회에는 사내하청업체 미래모듈·신진테크·이지테크·현진모듈 소속 비정규직 260여명이 가입했다. 가입률은 93%다.

정호필 지회장은 "이제 눈치 보며 살지 말고, 우리 아이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되자"며 "하나씩 따져 보면서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최소한 인간 존엄과 자존심은 지켜며 살자"고 말했다.

지회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투쟁 지침 1호를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매주 화목토 결의대회에 전 조합원 결합 △퇴근시 조합원 개인차량 트렁크 개방검사 거부 △사측 부당노동행위 목격시 즉각 신고 등이다.

노조는 창립총회를 마친 뒤 현대모비스 아산공장과 4개 협력업체에 지회 설립을 통보하고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초강도 노동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우리의 실질 노동에 맞는 인원충원을 쟁취해 정당한 노동, 행복한 노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우람  against@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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