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사문화 대상에 ㈜레이언스와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

15일 고용노동부는 노사문화 대상에 선정된 9개 업체를 발표했다. 대통령상은 레이언스와 조폐공사가 받는다. 씨제이라이온·롯데닷컴·서진산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에는 한국비엠에스제약·디와이오토·케이티서비스북부·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화성 소재 엑스레이 시스템 부품 제조업체인 레이언스는 열린·소통경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노동자들과의 경영정보 공유, 고충상담, 아이디어 접수를 위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운영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어린이집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1월 핵심부품을 공급하던 외국기업이 갑자기 철수해 회사가 존폐위기를 맞았지만 자체 부품개발에 성공해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해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1990년대 조폐창 통폐합과 구조조정으로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조폐공사는 18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노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2014년에는 노사관계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해 노사가 청렴공동실천협약을 맺었다.

노사문화 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을 심사해 뽑는다.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와 세무조사 유예, 은행 대출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시 가산점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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