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이 지역 곳곳에서 비정규 노동 상담창구(비상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민주노총 법률원과 함께 비정규직 상담과 조직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정의당과 민주노총 법률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인데요. 양측은 비정규직 상담을 지원하고 내용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관련 사건에서 정치적인 지원을 하고 법률원은 소송대리를 지원하기로 했답니다. 정부기관 자료요청과 노조 조직화에도 협력한다네요.

- 협약식에는 정의당에서 김영훈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본부장, 강은미 부대표, 신장식 사무총장, 이민영 비상구 대표가 참석합니다. 민주노총 법률원에서는 권두섭 법률원장과 신인수 선임변호사가 함께합니다.


사형집행 중단 20년, 사형제 폐지 목소리 높아

- 10일은 세계사형폐지운동연합이 창립돼 세계사형폐지의 날로 정하고 기념한 지 15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올해 12월30일은 우리나라에서 사형이 마지막으로 집행된 지 20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네요.

-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민변을 포함한 15개 단체로 구성된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 연석회의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사형집행 중단 20년, 대한민국 사형폐지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 이들은 이날 “국제사회가 2007년 대한민국을 실질적인 사형폐지국으로 분류했지만 사형집행 재개 위협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사형집행 중단 20년을 계기로 국회 입법을 통해 사형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우리 사회의 인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 이들은 사형집행 중단 20년을 계기로 정부가 사형집행 유예선언을 하고, 20대 국회가 사형제도폐지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15~19대 국회에서 사형제도폐지특별법 제정안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한 바 있습니다.

- 우리나라가 사형제 폐지를 통해 인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네요.


11회 이주민영화제 ‘다시 국경을 생각하다’27일 개막

-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주민영화제가 '다시 국경을 생각하다'란 제목으로 27일 개막합니다. 이주민방송MWTV 주최로 2006년 시작한 이주민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이주민들과 선주민들이 소통하고 문화적 격차와 소외를 극복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 올해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열립니다.

- 이주민영화제 제목인 '다시 국경을 생각하다'에는 한국 사회와 한국 밖 세상에서 '국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가로막음은 해소됐는지, 국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 노동과 결혼, 평화와 안정, 지식의 확장이라는 이름 등 이주민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도 소개되는데요. 조선족 가정 도우미를 소재로 한 씨유투머로우(감독 변승민), 공장에서 근무하는 캄보디아 이주여성노동자를 소재로 한 야간근무(감독 김정은) 등 국내외 17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됩니다.

- 자세한 상영정보는 이주민 영화제 홈페이지(mwff.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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