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7·11총파업에 금융노조를 중심으로 정투노련, 제조업부문 노조들이 결합해 총 7만9,891명이 참가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7·11총파업의 중심인 금융노조 산하 23개 은행 6만명이 오는 11일 전면파업에 돌입하며, 수출입은행노조는 11일 비상총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결합한다.

화학연맹은 지난 20일부터 파업중인 한국화이자노조를 비롯, 사노피노조, 코카콜라보틀링, 라파즈한라시멘트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련은 한국GNB노조, 세방전지노조, 부국철강노조, 한국카시오노조가 11일을 전후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서비스노련 근로복지공단노조가 11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자동차노련 충남지부는 21일 파업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상황실에서는 11일 서울역집회에 정투노련 1천5백명, 철도노조 2천명, 전력노조 1천명 등 1만5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식 대외협력본부장은 "7·11총파업은 금융노조외에 정투노련, 공공부문, 제조업부문 노조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연맹들은 비상총회나 집회를 통한 부분파업을 통해 총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 사무총국 전 간부들은 9일부터 노총회관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간다.

총파업 참여 사업장 현황과 관련, 한국노총은 10일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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