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사회서비스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TF팀이 지난 25일 한국노총 소회의실에서 조직화 전략회의를 열었다. <한국노총>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이 각 지역에서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사회서비스노동자 조직화에 나선다.

27일 한국노총은 “사회양극화 해소와 조직 확대를 위해 미조직·비정규직 조직화를 결의하고 사회서비스 노동자 조직화에 주력한다”며 “국·공립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 사회서비스 노동자 조직화를 위해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최근 사회서비스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TF팀을 발족하고 국·공립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규모에 따라 기업별 또는 지역일반노조를 통해 조직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TF팀에는 한국노총 미조직비정규사업단 주도로 공공노련·공공연맹·연합노련·서울지역본부·경기지역본부·인천지역본부 등 6개 회원조합과 지역본부가 참여한다.

정부는 사회서비스공단을 설립해 보육교사와 요양보호사 등 사회서비스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고 공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과 경기·대전·대구에서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전국 국·공립보육시설 교직원은 3만5천여명이다. 노인요양 활동가는 9천832명이다. 이 중 70%가 서울·경기·인천지역에 몰려 있다.

양기용 미조직비정규사업단 부단장은 “한국노총은 100만 조직화를 목적으로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하고 있다”며 “TF팀을 중심으로 1차적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 보육교사와 요양보호사 조직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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