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 원·하청 노동자들이 두 번째 공동파업을 했다.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지부와 케이블방송티브로드비정규직지부는 20일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티브로드 원·하청 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희망연대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원·하청 노동자들은 하루 시한부파업을 했다. 티브로드 원·하청 노동자들의 공동파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원·하청 노동자들은 5대 공동 요구사항으로 △티브로드 직접고용 △고용보장 △생활임금 보장 △지표·영업 압박과 중복할당 중단 △성과연동형 임금안 철회를 제시했다. 원·하청 노조는 올해 4월부터 각각 티브로드·협력사협의회와 임금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티브로드는 연초부터 정규직에 대한 인력감축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협력업체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통상급 삭감과 성과제도 임금제를 주장했다”며 “매년 반복되는 노사관계 파행을 멈추고 실질적인 해결자인 티브로드 원청이 나서서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티브로드 원·하청지부는 지난 15일부터 무기한 노숙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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