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하 최대조직인 NH농협지부 차기 위원장으로 우진하(42·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치러진 지부 14대 임원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를 지난 11일 확정공고했다.

선관위는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우진하 후보가 50.74%(6천953표)의 득표율로 차기 위원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우진하 후보를 비롯해 김용택(기호 2번) 후보와 고주영(기호 3번) 후보가 출마했다. 이달 5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우진하 후보와 고주영 후보가 각각 4천540표와 4천912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우진하 후보가 과반의 표를 얻으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우진하 당선자는 3년 전 치러진 13대 임원선거에도 출마했다. 당시 재임에 도전한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에게 패한 바 있다. 우 당선자는 전국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주요 공약은 △임금피크제 폐기 △중식비 등 복지비 인상 △근무환경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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