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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관리선원노조 “홍콩항 억류선원 전원 송환하고 임금체불 해결”

- 선주의 채무불이행으로 선박이 압류돼 홍콩항에 억류·유기됐던 20명의 국내외 선원들이 4개월여 만인 지난달 25일 전원 무사히 송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11일 선박관리선원노조에 따르면 케이에스마린 소속 8천500톤급 선박인 케이와이비너스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원 20명은 선주의 경영악화와 채무불이행으로 올해 4월25일 연료공급차 입항한 홍콩항에 발이 묶였는데요.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 인도네시아 선원 5명, 미얀마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 노조는 선박이 압류되고, 선원들이 유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선원들의 송환과 이들의 체불임금을 받아 내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체불임금을 해결하려고 선주와 선박관리사, 선주상호보험사와 연락을 취하면서 사태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입니다.

- 노조는 또 홍콩선원노조와 연대해 선원들이 현지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데요. 홍콩선원노조는 홍콩법원에 선원 체불임금 배당요구를 하고, 선박에 연료·식량·식수가 지원되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 이런 활동에 힘입어 선원들은 선주상호보험사인 Japan P&I로부터 송환비용과 체불임금 4개월분, 유급휴가급 4개월분, 퇴직금 4개월분을 받고 지난달 25일 전원 본국으로 송환됐다고 하네요.

- 케이와이비너스호 선원들의 억류·유기는 올해 1월18일 선원 유기에 대한 선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강화하는 내용의 선원법이 개정된 뒤 국내에서 발생한 첫 사례라고 합니다.


“지구 나이 6천년”이라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11일 국회에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 평소 창조과학론자로 알려진 박 후보자가 이날 "지구 나이는 6천년"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계는 지구 나이를 45억년 안팎으로 추정합니다.

- 박 후보자는 안 그래도 2007년 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오늘날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진화론의 노예가 됐다”고 말하거나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된 사람들의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국민을 경악하게 한 바 있는데요.

- 이날 인사청문회 발언으로 점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여당 의원들조차 박 후보자를 방어해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박성진 후보자의 앞날이 그리 밝지 않아 청와대와 여당은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MBC 뉴스AD “부역자 되기 싫다” 퇴사

- MBC·KBS 노동자들이 8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데요. MBC 뉴스AD 5명이 “부역자가 되기 싫다”며 퇴사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11일 언론노조 MBC본부에 따르면 뉴스 자막 진행이 주업무인 보도국 편집부 AD 5명이 퇴사를 결정하고 이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공정성을 잃은 MBC 뉴스에 더 이상 일조하기 싫다.”

- 파견노동자인 이들은 짧게는 7개월 길게는 1년8개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데요. 그럼에도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위해 생계를 내려놓은 겁니다.

- 이들은 MBC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비록 파견계약직이고 AD지만 언론인”이라며 “저희들도 공정보도를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의든 타의든 언론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네요.

- 생계마저 내걸고 공영방송 MBC 정상화에 힘을 보태는 이들이 있는 반면 정작 MBC·KBS를 나락으로 밀어 버린 당사자들은 자리보존에 연연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이번에는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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