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가 우승 트로피를 받아 들어올리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도가 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간 제주에서 열린 기능대회에는 2천여명의 선수가 50개 직종 경기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선수들을 시상하고 대회를 폐막했다.

올해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1천90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도 선수단은 금메달 4개·은메달 14개·동메달 17개로 종합점수 1천622점을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했던 서울시 선수단은 3위에 그쳤다. 2위는 대구시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대구 경북기계공업고에 돌아갔다. 경북기계공업고는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은탑은 경북 신라공업고와 서울 한양공업고가 수상했다. 동탑은 강원 춘천기계공업고, 경북 금오공업고, 인천 인천기계공업고가 받았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에는 2인1조 경기인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광주시를 대표해 출전한 광주전자공업고 김주승(18)·김영찬(18)군이 이름을 올렸다. 50개 직종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상금 1천200만원이 주어졌다. 2등과 3등은 각각 은메달과 상금 800만원, 동메달과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결과는 마이스터넷 홈페이지(meister.hrdkor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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