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8일 열린다. 국내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교육훈련과 채용·자격시험에서 NCS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회 인적자원개발 콘퍼런스 부대행사 중 하나로 2017년 국가직무능력표준 세미나를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에 관한 내용을 국가가 직무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특성화고·전문대학·직업훈련기관·4년제 대학을 비롯한 교육훈련 분야에서 NCS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살핀다. 이민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는 세미나에서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과과정과 과정평가형 자격 연계를 통한 자격 취득방안을 소개한다. 김학성 동양미래대 교수(NCS거점센터)는 전문대학에서의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 경과와 성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청년 분야에서는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가 참여해 청년이 원하는 NCS 채용방안을 이야기한다. 백경훈 대표는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NCS 기반 채용과 관련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블라인드 채용 확산에 따른 새로운 채용 트렌드를 소개한다.

자격 분야에서는 김동규 한국고용정보원 박사가 기술 진보에 따른 직업세계 변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제도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강순희 경기대 교수(직업학)는 청중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속가능한 NCS 활용 확산체계를 제시한다.

공단은 "세미나에서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NCS를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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