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민중정당
진보대통합을 지향하는 새민중정당(상임대표 김종훈)이 3일 창당했다. 새민중정당은 이달 말 민중연합당과 통합한다.

새민중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중앙당과 광역시·도당 지도부를 추대했다. 김종훈 의원이 상임대표, 윤종오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다. 최고위원에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김기형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치위원장·이영순 전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원 1만명의 새민중정당은 7월 초부터 창당준비위원회로 활동했고, 지난달 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으로 등록했다. 서울·대전·부산·울산·경남에 시·도당을 두고 있다. 6개 지역은 창당준비위로 남아 있다.

김종훈 상임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유능한 정치인을 선별·선출하는 시대는 갔다”며 “오늘 창당은 일하는 사람이 직접 정치하는 당, 진보가 대단결하는 당을 건설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민중정당은 이달 말까지 5만명 규모의 민중연합당(상임대표 김창한)과 통합을 위한 법적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 서울광장에서 출범식을 한다.

새민중정당은 창당준비위 시절 원내정당인 정의당을 포함해 민중연합당·노동당·녹색당에 통합을 제안했다. 민중연합당을 제외하고는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민중정당은 이날 대회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윤종오 의원 지키기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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